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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롭그루먼, 레이저기뢰 탐색장비 센서 포드 한국에 첫 인도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7 07:49

수정 2025.10.17 07:49

KAI 제공
KAI 제공


[파이낸셜뉴스]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은 레이저기뢰 탐색장비(ALMDS) 센서 포드가 한국에 최초로 인도됐다고 17일 밝혔다. 우리 군 기뢰탐지 역량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2023년 노스롭그루먼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형 소해 헬리콥터(KMCH) 개발 프로그램의 설계·제작 및 엔지니어링 단계에 필요한 ALMDS 기술 제공 및 포괄적인 기술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ALMDS는 연안 해역의 기뢰를 신속하게 탐지·분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검증된 기술력으로, 현재 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 중이다. ALMDS는 주·야간 상시 운용이 가능하여 해역 탐색률이 높을 뿐 아니라 정확한 표적의 위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헬기 플랫폼에서 기뢰 제거 작전을 지원한다.



노스롭그루먼 다영역 지휘통제 부문 총괄 부사장 제니스 질츠(Janice Zilch)는 “ALMDS는 노스롭그루먼의 기술이 핵심적 임무 수행에 사용된다.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언제나 일관된 성능을 발휘하여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KAI와의 협력은 한국 방산업계와 함께 대한민국의 방위 역량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동맹국들의 안전과 안보에 필수적인 능력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국 내 생산되는 노스롭그루먼의 AN/AES-1 ALMDS는 부유 및 계류기뢰를 탐지, 분류 및 위치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노스롭그루먼은 지금까지 미 해군에 24기, 일본 해상자위대에 4기의 ALMDS를 인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