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도, 산림자원분야 사업추진 우수성 과시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7 09:22

수정 2025.10.17 09:22

산림청 우수조림지 평가 최우수 영예
친환경적 목재 수확 우수기관 선정
산림청 우수조림지 평가에서 최우수상 수상한 강릉 산불 피해지. 강원도 제공
산림청 우수조림지 평가에서 최우수상 수상한 강릉 산불 피해지. 강원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2025년 친환경적 목재수확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7일 밝혔다.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는 산림청이 2019년부터 시행해 온 제도로, 우수사례 확산과 조림사업 품질 향상을 위해 산림청 산하기관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산불피해지 조림 복원지, 내화수림대, 유휴토지 조림지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수상지를 선정했으며 강릉시 난곡동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조림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지역은 2023년 대형 산불피해지로 강원도는 산주 의견을 반영해 돌배나무 6㏊를 식재하고 조림 이후 강릉시의 조림목 둘레베기 및 산주의 지속적인 관리로 성공적인 복원조림지 모델로 자리 잡았다.

산림청 목재수확지 평가에서 우수사업지로 선정된 홍천 두촌면 도유림. 강원도 제공
산림청 목재수확지 평가에서 우수사업지로 선정된 홍천 두촌면 도유림. 강원도 제공

친환경적 목재수확 평가는 5㏊ 이상의 산림을 대상으로 생태와 경관 기능을 유지하며 재해 영향을 최소화하는 벌채 방식을 적용한 사업장을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홍천군 두촌면 괘석리 산76-5 일원에서 시행한 도유림 목재수확 사업이 2024~2025년 친환경적 목재수확 우수사업지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장은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 적정성, 경관, 재해영향을 종합 검토하고 벌채면적의 20% 이상을 군상 및 수림대로 존치, 야생 동식물 서식지 보전을 위한 산림영향권 73% 확보 등 생태적 영향을 최소화해 친환경 목재수확의 우수모델로 인정받았다.


윤승기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산림 생태계와 경관을 우선하는 친환경 목재수확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