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이 젊은 혁신가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발굴하기 위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기반 프로그램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SFT) 2025'의 수상팀 6곳을 발표했다.
17일 현지 매체 트리분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기술'과 '스포츠를 통한 사회 변화의 기술'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 안경부터 버섯 기반의 토양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특히 스포츠 부문 수상팀은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무대 진출 기회를 얻게 되며 2026년 동계올림픽의 'SFT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발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바구스 에를랑가 마케팅기업 총괄은 지난 15일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공감 기반의 기술을 통해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며 "SFT는 젊은 세대가 아이디어를 실제 해결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참가자들의 창의성을 높이 평가하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대학 부문에서는 △1위 인도네시아대학교 팀(시각장애인 러너를 위한 실시간 음성 안내 AI 스마트 글래스) △2위 브라위자야대학교 팀(정부의 무료 영양식·MBG 프로그램을 위한 AI 기반 신선식품 관리 플랫폼) △3위 비누스대학교 알람수트라 캠퍼스 팀(AI 기반 수어 통역 앱)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고교 부문에서는 △1위 동자카르타 MH 탐린 고교(버섯 기반의 토양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 및 AI 기반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원하는 기술) △2위 말랑시 국립이슬람고등학교 제2호(전기오존화 및 사물 인터넷·IoT 기반 농업 폐수 정화 시스템) △3위 서부자바주 데폭시 테크노나투라 국제학교(스마트 센서와 태양광을 활용한 자동 양계장)가 선정됐다.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기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인도네시아의 혁신 잠재력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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