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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핵심 인재 유치한다...코트라 글로벌인재 유치 사절단 싱가포르 방문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9 11:00

수정 2025.10.19 11:00

삼성·LG엔솔 등 16개사, 현지 인재 600여명과 1:1 채용 상담
특별 비자 '케이테크패스' 내세워…런던·뉴욕으로 인재 유치 확대
지난 16~17일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에서 '글로벌 인더스트리 커리어 커넥트'에서 구본경 코트라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지난 16~17일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에서 '글로벌 인더스트리 커리어 커넥트'에서 구본경 코트라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첨단인재 확보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혁신기업 16개사로 구성된 인재유치 사절단을 싱가포르에 파견, 지난 16~17일 '글로벌 인더스트리 커리어 커넥트, 싱가포르'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 해외인재유치센터 개소 후 첫 해외 파견 인재 유치 사절단 행사로, 첨단산업 인력 수요에 부응하고 해외 우수 인재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절단에는 삼성전자 DS부문, LG에너지솔루션, 한화오션 등 대기업과 퓨리오사AI, 니어브레인 등 AI 혁신 스타트업 등 16개사가 함께했다. 코트라는 사절단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대졸 및 석·박사 구직자 573명과 1:1 면접 및 채용상담을 주선했다.



대면 채용 상담회에 더해 채용전략 설명회, 케이테크패스(K-Tech Pass) 제도 소개, 한국기업 직원 멘토링 세션도 마련해 구직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케이테크패스는 반도체·AI 등 8대 첨단산업 해외인재에게 영주자격 전환 특례 등이 제공되는 특별 비자(F-2)와 정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코트라가 발급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사절단에 참가한 한 기업인은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인공지능(AI) 인재들을 현지에서 직접 만나고,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글로벌 인재 채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코트라는 싱가포르에 이어 런던, 뉴욕, 실리콘밸리 같은 글로벌 인재 허브 지역에서도 첨단분야 맞춤형 인재유치행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이 국내 기업들이 첨단산업 성장에 꼭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이 필요한 인재 정보를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