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필요한 中企 "초기비용·전문인력 부족이 걸림돌"

뉴스1
지난 8월 열린 '중소기업 제조 DX-AX 확산을 위한 스마트공장 현장간담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4/뉴스1
지난 8월 열린 '중소기업 제조 DX-AX 확산을 위한 스마트공장 현장간담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4/뉴스1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중기중앙회 제공)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중기중앙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요인은 초기 도입 비용과 전문인력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5년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502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의 AI 도입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 제조기업의 47.4%가 '제조 공정에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통'(31.1%)을 포함하면 78.5%가 AI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공장 수준이 높을수록 이러한 인식도 커졌다. 기초 수준에서는 38.8%, 고도화 수준에서는 58.4%가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AI가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분야는 △품질관리(33.9%) △생산 최적화(32.3%) △공정 자동화(31.9%) 등으로, 생산 효율화와 품질 향상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AI 도입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초기 비용 부담(44.2%)과 전문인력 부족(20.5%)으로 나타났다. 또한 AI 고도화 투자 의향 금액은 '1억 원 이하'가 68.9%로 가장 많아, 중소 제조기업들이 여전히 비용 부담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현실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응답 기업의 54.6%는 정부가 AI 기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AI팩토리)을 신설할 경우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해 정부의 'AI 대전환'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에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직접적인 자금 지원(72.3%) △AI 전문 컨설팅(21.9%) 등이 꼽혔다.

한편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된 공장의 활용도는 높은 편이었다.

응답 기업의 77.1%가 '잘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만족 요인으로는 △생산성 향상(42.0%) △작업환경 개선 및 산업안전 향상(36.1%) △공급망·재고관리 효율화(25.5%) △품질 향상(25.3%) △원가 절감(14.9%) 등이 꼽혔다.

반면 스마트공장 운영 과정에서는 △전문 운영 인력 부족(43.8%) △높은 유지관리 비용(25.9%)이 여전히 주요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제조공정 데이터 활용과 관련해 응답 기업의 64.5%는 데이터를 수집 중, 58.3%는 이를 분석·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스마트공장 수준이 높거나 매출 규모가 클수록 데이터 수집(82.1%), 활용(78.6%) 비율도 높았다.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전문인력 부족(50.4%) △생산설비 노후화 및 시스템 괴리(28.5%) △시스템 유지관리 비용 부담(24.7%) 등이 지목됐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AI 도입 비용과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제조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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