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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구금 사태 엄중 인식”…김정관 장관 “미국 내 우리 기업 권익 보호 총력”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9 12:45

수정 2025.10.19 12:45

'구금 사태' 美조지아 공장 방문
[파이낸셜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최근 한국인 구금 사태가 발생했던 미국 조지아주 내 LG에너지솔루션·현대자동차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 권익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방문해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김 장관은 “정부가 지난 구금 사태와 투자 프로젝트 지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업의 해외투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감스러운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는 한·미 간 대표적인 첨단 공급망 협력 분야”라며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 관계가 공고히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 협력은 상호 호혜성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건설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인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우리 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미국과의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장관은 방미 중 미국 상무부 등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미국 측에 당부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