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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현지는 부속실장" vs 野 "총무비서관 때 이미 반대"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9 17:04

수정 2025.10.19 17:05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여야가 국정감사 2주차를 앞두고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출석 여부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무비서관이라면 나오는 게 맞지만 지금은 제1부속실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새 총무비서관이 나오는 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타당한 이유가 있으면 나올 것이고 없다면 안 나올 것”이라며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안이벙벙하다.
김현지 실장이 아직 총무비서관이었을 때부터 민주당은 국감에 출석시키지 않으려 하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병기 운영위원장께서 간사 간 좀 더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의결을 미뤘다.
그로부터 5일 뒤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제1부속실장으로 인사이동했다”며 “같은 총무비서관이라도 김현지는 출석하면 안 되고 신임 총무비서관은 출석해야 하는 것인가. 오늘 김 원내대표 말씀은 김현지 부속실장 보직이동이 국감 출석 회피 목적이었다는 것을 자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