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김용범 "한미 관세협상 대부분 쟁점서 실질적 진전…조율 필요 부분도 남아"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9 18:02

수정 2025.10.19 18:15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던 김용범 정책실장이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으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던 김용범 정책실장이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으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9일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한미 양국이 매우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에 임했다. 2시간이 훌쩍 넘어 공식 협의 외에 이어진 만찬 자리에서도 밀도 있는 대화를 주고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다만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다"며 "이번 협의의 성과를 토대로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이번 방미 전보다는 APEC 계기에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대부분의 쟁점은 상당히 의견 일치를 보았는데,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남은 쟁점들이 한두가지가 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그래서 그 쟁점을 귀국해 우리 부처와 심도 있게 검토를 해서 우리 입장을 추가적으로 전달하고 추가적으로 또 협상을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3500억달러에 대한 대미 투자에 대해 김 실장은 "3500억불이라는 숫자는 7월 31일날 합의된 내용이기 때문에 그 숫자는 저희가 유념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그리고 상호호혜적인 프로그램이어야 된다, 이런 내용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견이 근접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실장은 "대한민국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미국에서 인지를 하고 있고 이해를 했고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 그리고 한미 양국 간의 상호호혜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최종 협상안이 돼야 된다' 여기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이해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