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멜로 황태자에서 놀이공원 보스로 변신한 배우 임채무가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두리랜드 대표이기도 한 임채무의 모습이 공개됐다. 임채무는 1990년에 개장해 35년째 운영 중인 두리랜드를 직접 점검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로 가득한 채무 랜드는 그야말로 어린이들의 천국이었지만, 임채무에게는 먼지 한 톨도 허락되지 않는 철저한 관리의 현장이었다.
이날 두리랜드에는 200명의 단체 예약이 잡혀 있었고, 임채무는 개장 전부터 안전 점검에 나섰다.
임채무는 "바닥하고 장난감에 먼지 있는지 항상 체크해야 해 먼지 있으면 안 돼, 애들한테"라며 꼼꼼히 시설을 살폈다. 그는 직접 맨바닥을 손바닥으로 훑으며 점검했고, 그 모습은 해병대 점호를 연상케 했다.
임채무는 "해병대 하면 순검이라는 게 있다 소대장이 장갑을 끼고 문지르면 먼지가 당연히 묻지 그 먼지까지 안 닦았다고 기합받았다"며 웃었다. 이에 딸 임고운은 "저희 직원들끼리 하는 말이 '채무해병대', '채무군대'예요 모든 건 각이 맞아야 하고 수평이 맞아야 해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임고운은 이어 "입구 색도 빨강과 노랑이 기본이에요"라며 두리랜드의 상징 색 조합을 소개했다. 현장은 철두철미함 속에서도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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