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1일, APEC CEO 서밋 개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총괄 지휘
20개 세션 진행·85명 연사 참여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과제 논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총괄 지휘
20개 세션 진행·85명 연사 참여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과제 논의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맷 가먼 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도쿠나가 도시아키 히타치 CEO, 리판룽 시노켐 회장, 쩡위췬 CATL 회장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오는 28일 경주에 총집결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28~3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석하는 것으로, 글로벌 경제 이슈를 포함해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데이터센터 투자 인센티브 및 규제 개선, 디지털 헬스케어 국제협력, 탄소 중립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CEO 서밋에선 예년과 달리 APEC 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 간의 1대1 직접 소통이 이뤄져 굵직한 투자·협력 기회가 마련될 수 있어 결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상의 주관… 최태원 총괄 지휘
이번 APEC CEO 서밋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의장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맡았다.
최 회장은 28일 저녁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9일 개회사를 비롯해 31일 폐회사와 의장 인수인계식까지 행사 전반을 총괄 지휘한다.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가운데 정상급 인사 16명과 글로벌 기업 CEO 1700여명이 참석한다.
주제는 '브릿지, 비즈니스, 비욘드'(3B)로 △지역경제통합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시대적 과제가 논의된다.
글로벌 테크 리더들도 대거 경주를 찾아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논의한다. 금융·제조·에너지 분야 리더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국내에선 최수연 네이버 CEO, 이홍락 LG AI연구원장 등이 함께한다.
■20개 세션에 85명 연사 참여
올해 CEO 서밋은 기존 2박 3일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확대된다. 총 20개 세션과 특별연설, 정상연설 등 85명의 연사가 참여해 19시간 이상 집중 논의를 진행한다.
29일 오전 세션에선 △글로벌 경제 이슈 및 직면 과제 △지경학적 환경 속 역내 협력 전략 △디지털 전환 및 전자상거래 효율화 등이, 오후에는 △데이터센터 투자 인센티브 및 규제 개선 △디지털 헬스케어 국제협력 등이 다뤄진다.
30일에는 각국 정상 연설을 비롯해 △소버린 AI 전략 △아태 디지털 시장 성장 △AI 반도체 메가 인프라 프로젝트 등이, 31일에는 △데이터센터 수요관리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과 지구 생존 전략 등 미래 의제가 이어진다.
올해 CEO 서밋의 차별화 포인트는 정상과 글로벌 CEO 간의 직접 소통이다. 참가 기업들은 APEC 정상·장관과의 1대1 사업 미팅을 통해 투자·협력 기회를 구체적으로 발굴한다. 공식행사 외에도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AI·방산·조선·디지털자산·에너지·유통 등 핵심 산업을 다루는 퓨처테크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딜로이트와의 공동 분석 결과, 이번 APEC의 경제효과는 약 7조4000억원, 고용 창출은 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CEO 서밋은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