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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지망생으로 성장하는 법 배우다...교보교육재단 교육 심포지엄 성료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0 10:03

수정 2025.10.20 10:02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대산홀에서 열린 '2025 교육심포지엄'에서 대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 김찬호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김미소 듣는연구소협동조합 연구원, 정민승 한국방송통신대 교육학과 교수, 엄성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정창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교보생명 제공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대산홀에서 열린 '2025 교육심포지엄'에서 대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 김찬호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김미소 듣는연구소협동조합 연구원, 정민승 한국방송통신대 교육학과 교수, 엄성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정창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교보생명 제공

[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대산홀에서 2025 교육 심포지엄 '어른 없는 사회:불안의 시대, 어른다움의 길을 묻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삶의 이정표가 모호한 시대에 미래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은 어른'의 필요성을 조명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책임을 감당하며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어른 지망생'으로서의 태도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교수, 교사 및 교육기관 관계자,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 엄성우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가 '어른 지망생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안내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완성된 어른'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아이와 부모, 교사 모두 평생 배우고 성장하는 이들이고 각 세대간 소통을 통해 어른이 되는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어른트리 꾸미기 이벤트(좋은 어른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 적기)를 포함해 1년 후 나에게 편지를 쓰는 '느린 우체통'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됐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좋은 어른의 존재가치와 자기성찰에 대한 시대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교육 기획을 통해 재단의 역할과 존재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교육재단은 '교육은 곧 참사람 육성'이라는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매년 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