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주차통합시스템
[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 부문 우수디자인(GD)으로 선정되며 공간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어워드에서 실내건축 디자인 부문에는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가, 전기·전자제품 부문에는 주차통합시스템이 각각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는 '숨 쉬는 연구공간'을 콘셉트로 감각적 디자인 사용성,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설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연채광과 조경 요소를 적극 활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내부 광장에는 다양한 동선이 교차하도록 설계해 구성원 간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한 구조를 구현했다.
특히 2층 '빛의 라이브러리'는 통창과 자연 목재 질감을 살린 디자인으로 연구원들이 휴식과 협업을 병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전기·전자제품 부문에 선정된 주차통합시스템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와 공동 개발한 상품이다. 기존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설치되던 조명, CCTV, 충돌방지시스템, 안내판 등 여러 장비를 통합 설계해 시공성과 유지보수 편의성, 디자인을 개선했다. 또한 통합 배관을 적용해 설비공간을 줄이고,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통일해 안전·보안·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와 주차통합시스템은 단순한 공간 설계를 넘어 사용자 경험과 디자인 요소를 함께 고려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공간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이다. 심미성·창의성·사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디자인 제품에 정부 인증 심볼인 GD 마크를 부여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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