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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광릉숲 '정원벨트' 전면 개방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0 09:49

수정 2025.10.20 09:49

호우로 단절됐던 광릉숲 데크길 복구...이달 21일부터 오픈
국립수목원 광릉숲 정원벨트 입구
국립수목원 광릉숲 정원벨트 입구
[파이낸셜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7월 극한호우로 단절됐던 광릉숲 '정원벨트'를 21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광릉숲정원벨트는 봉선사천을 따라 광릉숲을 잇는 총길이 3.2㎞의 데크길로, 한해 9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여름의 호우로 인해 봉선사천의 일부가 범람하며 데크길의 일부 구간이 크게 파손돼 통행이 차단됐다. 국립수목원은 피해 즉시 재해대책비를 마련, 설계 및 긴급공사를 진행했으며, 시민들이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새단장을 마쳤다.

조선시대부터 560년간 보존돼 현재 총 6596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인 광릉숲은 2010년부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돼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물들어 소리봉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서은경 국립수목원 광릉숲관리센터장은 “이번 가을도 광릉숲과 국립수목원에 찾아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며 편안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전국의 벚꽃 개화시기와 단풍시기를 예측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가을 광릉숲의 단풍 절정기는 오는 29~31일로 많은 탐방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