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 반곡역에서 반곡 금대를 연결하는 관광 열차가 시범 운행되기 시작했다.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954억 원이 투입되는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사업은 폐선된 중앙선의 반곡역부터 치악역 구간을 관광 자원화해 원주 동부권 관광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지난 19일부터 승객을 태우기 시작한 관광 열차는 반곡역을 출발해 금대리 똬리굴 입구까지 6.8㎞ 전 구간을 달린다.
원주시는 똬리굴 착공을 기념한 시범 운행을 통해 열차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지역 주민,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관광공사는 열차 운행을 위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청사 옥외주차장을 개방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사업은 관광과 문화, 휴양 복합의 동부권 핵심 프로젝트”라며 “단순한 관광 개발을 넘어 서부권 소금산그랜드밸리와 구도심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연계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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