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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유동성 늘려 부동산 시장 불 지피는 역할은 하지 않을 것”[李정부 첫 국감]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0 10:57

수정 2025.10.20 10:55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
“부동산 정책, 모든 사람 만족할 수 없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유동성을 더 늘림으로써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기본적으로 시장 친화적이고 또 정책 변화가 있을 때 피해 보는 사람에 대한 보완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10·15 부동산대책과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가격이 차지하는 소득 대비 비율이라든지 수도권 집중이라든지 가계부채라든지 사회에 미치는 부동산 가격이 너무나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뭔가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사람을 다 만족할 방법은 없는 그런 상황이라 정책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지적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