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이창용 “美 재무부 외환안정화기금, 충분치 않아”[李정부 첫 국감]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0 11:14

수정 2025.10.20 11:12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
“조달 가능 외화규모 연 150~200억달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
[파이낸셜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미국 재무부 외화안정화기금(ESF)을 활용한 스와프가 (3500억달러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규모라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은·미국 재무부 간 통화스와프 가능성을 묻자 "협상이 진행 중이라 언급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ESF의 전체 자산 규모가 2210억달러 정도인데 순자산은 434억달러가 규모이고, 외신에는 가용 현금자산이 300억달러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질의했다.


이 총재는 3500억달러 대미 투자가 우리나라 외환보유고 대비 실현 불가능한 요구가 아니냐는 질문에 "한은은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1년 사이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규모가 150억달러에서 200억달러 사이라고 정부에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