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통해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삶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이번 사진전은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여주시 유일의 국제 사진 예술축제이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기록이 소중한 추억으로”라는 주제 아래,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매일의 순간들이 어떻게 기억과 감정, 그리고 공동체의 서사로 이어지는지를 사진 언어로 탐구한다.
작가들은 평범한 일상의 장면 속에서 발견한 따뜻한 시선과 감성을 담아, 개인의 삶과 사회의 관계를 성찰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위한 국제공모(Open Call)에는 국내 150여 명, 해외 250여 명 등 총 400여 명의 작가가 1,2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이 중 국내 작가 100여 명과 해외 작가 80여 명의 작품이 선정되어 약 200점 규모의 대형 작품들이 야외 전시장에 선보인다.
전시는 남한강을 따라 펼쳐진 수변공원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서 진행되며, 강과 나무, 바람, 빛이 어우러지는 공간 속에 설치된 대형 사진들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자연이 전시의 일부가 되어 작품과 관객을 감싸는 이번 야외 전시는,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몰입의 장이 될 것이다.
본 전시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의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지원과 닥터 프린트, 사진공간 은하수, P&F, 담은, 미래ECP 등 여러 기업과 사진가들의 후원으로 준비되었으며, 11월 20일(목)까지 이어진다. 서동일 기자 사진=여주국제사진전 운영위 제공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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