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희망브리지, 울진 산불 피해지 ‘도토리봉사단’ 산림 복원 활동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0 16:45

수정 2025.10.20 16:32

희망브리지 '도토리봉사단' 봉사자들이 경상북도 울진 산불 피해 지역에서 묘목을 식재하며 산림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도토리봉사단' 봉사자들이 경상북도 울진 산불 피해 지역에서 묘목을 식재하며 산림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8일 경상북도 울진군 산불 피해 지역에서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산림복원 캠페인 ‘희망의 숲’의 일환으로 ‘도토리봉사단’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네이버 해피빈의 체험 참여 플랫폼 ‘가볼까’를 통해 모집됐다. 산림 복원과 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는 시민 약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신청해 도토리봉사단 활동에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도토리 채집 △종자·묘목 식재 △맹아 보호 등 산불로 훼손된 산림 복원 작업을 펼쳤다. 또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산불 생태해설과 씨앗 줍기 체험 등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서울에서 온 참여자 A씨(29)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산불 피해 흔적을 직접 보니 마음이 아팠다”며 “도토리를 줍고 묘목을 심으면서 우리가 작은 힘이나마 숲을 되살리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게 뿌듯했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