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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코리아소버린 AI ETF’ 출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0 18:09

수정 2025.10.20 18:08

"KODEX 100조 시대 첫 상품"
국내 ETF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을 달성한 삼성자산운용이 200조원을 향한 여정의 첫걸음으로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대한민국의 국가 주도 대규모 AI 프로젝트인 '소버린 AI' 참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20일 삼성자산운용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의 상장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상품은 21일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3년간 국내 ETF 시장을 선도하며 KODEX ETF가 순자산 100조 규모로 성장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국내 ETF 시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혁신적 상품으로서 'KODEX 코리아소버린AI'를 제시했다.



박명제 ETF부문장(부사장)은 "지난 2002년 국내 최초의 ETF인 KODEX 200을 내놓은 이후 23년 만에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을 달성했다"며 "삼성자산운용은 업계 1위 운용사로서 이번 순자산 100조 달성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혁신적인 투자 상품들로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태혁 ETF운용본부장도 "삼성자산운용은 새로운 100조를 향한 첫걸음으로 KODEX 코리아소버린AI를 상장한다"며 "다음 주도주는 기술혁신을 통해 EPS(주당순이익)를 증가시키는 기업이 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코리아소버린AI는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새로운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ODEX 코리아소버린AI'는 대한민국 정부가 주도하는 '소버린 AI'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른바 국가대표 AI 밸류체인 기업들에 한번에 투자할 수 있는 ETF다. 소버린 AI는 외부의 AI 인프라나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국가 주도의 운영 통제가 가능한 AI 인프라 체계를 의미한다.
KODEX 코리아소버린AI는 정부의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한 상장사를 포함해 △AI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에너지까지 전체 AI 밸류체인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