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시스템, 무기체계 적용 가능 부체계 개발..매출 확대 집중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4 05:29

수정 2025.10.24 05:29

한화시스템 로고 이미지
한화시스템 로고 이미지

한화시스템이 지난 2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 2025에 전시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L-SAM 다기능레이다(MFR)의 모습.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지난 2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 2025에 전시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L-SAM 다기능레이다(MFR)의 모습. 한화시스템 제공

한국군 복합다층방어체계 개념도. 방사청 제공
한국군 복합다층방어체계 개념도. 방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은 24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M-SAM, L-SAM 및 KF-21에 탑재되는 레이더 및 광학장비 이외 각종 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부체계들을 개발해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시스템은 2025년 9월 폴란드 MSPO 방산 전시회에서 2026년 개발 완료할 APS를 공개했다. LAMD의 한 축을 담당할 대드론, 대탄도탄 무기체계인 천광을 개발, 양산하는 중이다.

천광은 한화시스템이 체계기업인 무기체계다. 현재 Block1을 배치 중에 있다.

Block3까지 개량이 계획돼 있다. Block1에서는 고정형 소형 대드론, Block2에서는 이동형으로 개량, Block3에서는 중대형 대드론 및 대탄도탄 대응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위협 증가에 따라 레이저를 통한 대응체계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천광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증권은 한화시스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8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1.2% 줄어든 335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중동향 천궁2 MFR 매출 인식 및 필리조선소 적자폭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국내 사업에서도 개발 매출이 주로 인식되며 2분기 대비 아쉬운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다만 4분기부터 중동향 천궁2 MFR 매출 인식이 증가하며 2026년부터는 본격 양산에 돌입, 수출 비중 증가에 따른 매출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 또한 2025년 5.2%에서 2026년 8.0%로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시스템의 가치 산출에는 영업가치인 방산, ICT는 물론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국 조선업(필리조선소, 오스탈) 및 우주사업 가치를 함께 반영해야 한다고 LS증권은 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