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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아우토크립트에 대해 자동차 소프트웨어(SW) 보안 전문 기업으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창호 연구원은 "아우토크립트의 핵심 수익은 로열티 매출이다. 완성차 및 부품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프로젝트가 로열티 매출로 전환될 때, 이익 성장 속도가 가속화된다“라며 ”현재는 2020년 수주한 로열티 1호 프로젝트만이 매출에 반영되고 있으나, 2024년까지 총 16개의 양산개발 프로젝트를 수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완성차들의 생산 일정에 따라 곧 로열티 2호~6호가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OEM들을 대상으로 보안시스템 구축과 KMS(key Management System)를 연이어 수주하고 있어 올 3분기 영업적자 폭이 크게 축소되어 BEP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부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동 사의 4분기 실적과 관련 영업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여기에 현대차가 올 3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전환 로드맵을 발표하며 “SDV 시대에서는 보안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점도 호재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동 사의 보호예수 물량이 대부분 해소된 현시점에서, 분기 실적 개선이 병행되면 주가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현재는 외형 성장이 보다 중요한 시기로,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 기업으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의 보안 솔루션과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동차 내부 보안부터 차량 외부 통신 보안까지 전방위적으로 보안 SW를 개발하고 완성차와 Tier-1 부품사들에게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 7월 15일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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