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소카타워로 글로벌 디자인 역량 입증
바쿠 국제 건축상은 아제르바이잔 문화부와 건축가협회가 국제건축가연맹과 협업해 2년마다 수여하는 상이다. 전세계에서 작품을 공모한 후 국제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며, 올해는 38개국, 270여개 작품이 경쟁했다.
희림건축은 이번 대회에서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소카타워(SOCAR Tower)' 프로젝트를 통해 뛰어난 디자인 완성도와 기술적 탁월성을 인정받았다.
소카타워는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SOCAR)의 본사로, 아제르바이잔에서 가장 높은 높이 209m, 지상 40층 규모의 건축물이다.
소카타워는 바람과 지진이 강한 바쿠지역의 자연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의 내풍·내진 구조시스템과 튜닝 질량 감쇠장치를 적용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확보했다. 또 약 3000개의 LED 조명시스템을 통해 외관 전체에 불과 에너지의 이미지를 구현함으로써 도시의 밤을 밝히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조성됐다.
희림건축 관계자는 "소카타워가 바쿠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이번 수상은 그 건축적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지에서 지속가능한 미래형 건축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건축 기술과 문화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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