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실장은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방산과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폴란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재임 기간 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도약시키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도 자신의 공식 X 계정을 통해 "폴란드와 한국의 방위산업 협력, 기술 이전, 폴란드군을 위한 장비 공급이 대화의 주요 주제였다"며 "한국 대통령실 비서실장 강훈식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현재 강 비서실장은 '전략경제 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 등 유럽 국가를 방문하고 있다.
강 실장은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며 "전략 경제 협력 대통령 특사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은 한국과 폴란드 간 대규모 방산 수출 및 기술 협력 프로젝트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특사단 파견은 약 8조원 규모의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를 비롯한 대형 방산 사업 지원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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