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까지 3주간…해외 바이어 1700개사·국내기업 4000개사 참가
APEC 회원국 집중 공략…글로벌사우스·K-소비재 등 시장·품목 다변화 총력
APEC 회원국 집중 공략…글로벌사우스·K-소비재 등 시장·품목 다변화 총력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촉진 행사인 '2025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개최,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다변화를 총력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다음달 7일까지 3주간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 종합상담 행사로, 올해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APEC 21개 회원국은 지난해 한국 수출의 76%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코트라는 지난 9월부터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열고 있으며, 이번 붐업 위크를 통해 APEC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인 해외 바이어 1700개사와 국내기업 4000여개사가 참가해 1만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K-소비재, 인공지능(AI) 접목 정보통신기술(ICT), 소재부품장비, 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며, 특히 K-컬처로 대표되는 소비재를 새로운 수출 돌파구로 만들기 위해 한류 제품관, 소비재 쇼케이스, K-푸드 바이어라운지를 운영하고, AI 혁신기술관에서는 AI 기술 시연도 진행한다.
해외 바이어는 영국 최대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 자동차 기업의 대명사 GM, 신흥 전기차 강자 리비안(Rivian), 아프리카 최대 전자기업 엘라비, 튀르키예 재계 1위 그룹 소속 조선소인 RMK 마린 등 글로벌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 수입을 타진하기 위해 함께한다.
수출 상담회 외에도 원스톱 수출애로 컨설팅, K-푸드 식품안전 지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세미나 등 수출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소비자가전쇼(CES) 혁신관, 소상공인관 등 25개 전문관도 운영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 기업인에게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블레저(Bleisure: Business+Leisure) 프로그램도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는 수출상담회를 넘어 APEC과 연계해 우리 기업 수출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자리"라며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맞춰 글로벌사우스, K-소비재·AI 등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로 역대 최대 수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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