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공익재단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1450명의 유자녀에게 약 2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경찰청은 장학사업을 통해 순직 경찰관을 예우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사회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경찰관의 자긍심이 제고된 점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 KB금융공익재단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KB금융공익재단은 사회적 의인과 소외된 계층을 위한 장학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순직·공상 경찰관을 비롯해 소방관, 해양경찰관 자녀와 소년소녀 가장 등 총 3162명에게 약 5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KB국민은행은 2023년 10월 경찰청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범죄 근절 업무협약'을 맺고,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범인 검거에 기여한 국민에게 'KB국민 지키미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KB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에서는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범인 검거 기여도를 고려해 국민 10명을 선발하고, 경찰청장 명의의 감사장과 함께 KB국민은행이 마련한 감사 포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구직활동 중이던 한 시민이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업무와 유사한 제안을 받고 이를 수상히 여겨 즉시 112에 신고, 피해금 3000만원을 회수하는 데 기여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KB국민은행과 경찰청은 올해도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문화 확산에 기여한 국민에게 'KB국민 지키미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는 경찰청과 함께 보이스피싱 근절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홍보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ATM 전면 모니터에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 이미지를 올해 연말까지 송출하는 방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 곁을 지키며 국민의 평온한 하루를 위해 뛰고 있는 13만명의 경찰관들에게 경찰의 날을 맞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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