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 기용 보도에 엔 매수 확대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21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엔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가타야마 사츠키 전 지역활성화 담당상이 일본 재무상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소식이 엔화 가치를 밀어올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기준 엔화 환율은 달러당 150.64엔으로 전거래일 대비 0.10엔 상승했다. 엔화 환율은 장 중 150.47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오전 FNN프라임 온라인이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가 새 내각에서 가타야마 전 지역활성화 담당상를 재무상으로 기용하는 방침을 확정됐다"고 보도하면서 엔화가 강세로 전환됐다.
가타야마 전 담당상은 지난 3월 한 외신 인터뷰에서 "엔화 환율의 적정 수준은 120엔대라는 견해가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닛케이는 "그가 재무상으로 취임하면 엔저 수정(엔화 강세 유도)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 가치가 올랐다"고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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