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채용박람회 축사
"기성세대로서 마음 무거워…지혜 모아야"
"기성세대로서 마음 무거워…지혜 모아야"
김 총리는 이날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모든 내각이 한마음이 돼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날 채용박람회엔 주요 13개 대기업의 500여개 협력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채용 규모는 15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리는 "삼성, SK, 포스코, 한화 등 주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채용계획을 발표하며 화답했고, 협력사 500개 기업이 뜻을 모아주면서 대통령의 당부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청년을 아끼고 청년들에게 힘이 돼야겠다는 마음이 어디 기업과 정부뿐이겠나. 온 국민의 마음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청년 고용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삼성·SK·현대차·LG·포스코·한화·롯데·HD현대 등 8개 대기업이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이라 해도 어려운 상황을 다들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기성세대로서 보는 마음이 무겁다. 큰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혜를 모아야 할 것 같다. 청년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상생협력 채용박람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상생협력 채용박람회는 2010년 11월 이후 15년 만에 다시 열렸다. 지난 2010년 11월 12개 그룹 293개 협력사가 참여한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기업 채용박람회' 이후 처음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