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과거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김정훈이 배우로 복귀한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GTV '부부스캔들' 시즌 3의 '판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박지혜 작가와 배우 강은탁은 이 작품을 통해 복귀하는 김정훈에 대해 언급했다.
극에서 김정훈은 최우진 역을 맡았다. 최우진은 심리상담사로, 순종적인 아내 에리코에 집착하는 인물이다. 다만 이날 김정훈은 콘서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 작가는 "캐스팅은 감독님께 맡겼는데, 김정훈이 그동안 했던 연기 외에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다"라며 "작품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캐스팅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극 중 검사 출신 변호사 김태석 역을 맡은 강은탁은 "아직 김정훈과 붙은 신은 없다"라면서도 "찰떡같은 캐릭터를 맡아서 지금까지 안 보여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해 동료로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훈은 지난 2023년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김정훈은 세 차례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지난해 6월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는 김정훈에게 벌금 1000만 원이 선고된 바 있다.
한편 '리얼 막장' 스토리로 화제를 모을 '부부스캔들' 시즌3는 벼랑 끝에 선 대한민국 부부들의 기가 막힌 막장 사연들을 바탕으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 부부의 이야기를 각색한 '마라맛 드라마'다. 강세정, 강은탁, 신주아, 김정훈 주연의 '판도라의 비밀'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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