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정무위 국정감사
"눈높이 맞지 않는 부분, 송구하다" 사과
"눈높이 맞지 않는 부분, 송구하다" 사과
[파이낸셜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것과 관련 다주택자 논란이 제기되자 "다주택은 한 두 달 내에 정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진 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초고가 서울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것을 집중적으로 문제삼자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02년 서울 서초구 우면동 47평형 아파트를 부부명의로 한 채 구입하고 지난 2019년 12월 같은 단지 아파트를 추가로 13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이 원장은 "두 채 모두 실거주하고 있다"면서 "다주택은 한 두달 내에 정리를 하겠다. 분가하는 자녀에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구로공단 토지 강탈 사건 단체소송 수임을 받아 승소하면서 400억원에 가까운 성공보수를 받은 것과 관련,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는 "금융기관에 대부분 있다"고 대답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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