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측, 러가 극단주의서 못 벗어났다 느껴"
2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한 백악관 관리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간 예정된 회동이 당분간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루비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에 대해 서로 다른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소식통은 "전날 루비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통화한 이후, 트럼프 정부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극단주의에서 충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이 현재로서는 내주에 정상회담이 진행되도록 권고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무의미한 전쟁을 종식시키고 살인을 막기 위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그는 모든 당사자와 용감하게 소통했으며,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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