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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영업익 8% 전망…장기렌터카 견조 속 신사업 성장" SK證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06:00

수정 2025.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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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렌터카 순증세 지속…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
용인 매매센터 개장…중고차 매각 B2C 매출 3배 증가
지난 8월 개장한 롯데렌탈의 'T car 용인매매센터'. 사진=롯데렌탈 제공
지난 8월 개장한 롯데렌탈의 'T car 용인매매센터'. 사진=롯데렌탈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렌탈이 주력 사업 부문인 장기렌터카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사업인 중고차 기업대소비자(B2C) 거래가 크게 늘어나며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 오프라인 매매센터가 개장하면서 B2C 중고차 매각 거래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22일 SK증권에 따르면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 매출의 55%를 차지하는 오토렌탈 장기 매출액이 장기 수주대수 및 순증대수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어 전사 매출액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가대수 기준으로는 롯데렌탈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영업지표인 장기렌터카가 순증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롯데렌탈이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한 중고차 B2C 사업 성장세에 주목했다.

윤 연구원은 "2·4분기 전체 중고차 B2C 매각 매출액은 100억원 대에 불과했지만, 지난 8월 용인 오프라인 매매센터가 개장해 3·4분기에는 B2C 매출이 300억원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높은 중고차 시장 가격역시 반영돼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윤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올 3·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7557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870억원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장기렌터카가 4.2% 증가한 4064억원, 단기렌터카는 3.0% 감소한 743억원, 중고차 매각은 12.5% 증가한 2183억원이다.


윤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기본적으로 장기렌터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중고차 매각 사업부는 양호한 중고차 가격을 바탕으로 16%의 이익률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