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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국감, 통신3사 CEO 집중 추궁

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1 17:28

수정 2025.10.21 17:28

국회 과방위, 통신사 해킹 사태와 관련한 의혹 전면 점검
김영섭 KT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황정아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한 뒤 자리로 돌아와 물을 마시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 대표, 유영상 SKT 대표, 김광일 MBK 대표이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홍범식 LGU+ 대표. 사진=박범준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황정아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한 뒤 자리로 돌아와 물을 마시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 대표, 유영상 SKT 대표, 김광일 MBK 대표이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홍범식 LGU+ 대표.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전국민적 불안이 조장된 해킹 사태와 관련한 의혹을 전면 점검했다.

국회 과방위는 21일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 자리에서 통신3사 CEO들에게 최근 전국민적 불안이 조장된 해킹 사태와 관련한 의혹을 전면 추궁했다.

여야 위원들은 앞서 가장 먼저 유심 해킹 사고가 드러난 SK텔레콤(SKT)의 선례를 기반으로 KT와 LG유플러스가 유사한 피해를 예방하지 못한 점 등을 집중 부각했다.

김영섭 KT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박범준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박범준 기자


김영섭 KT 대표는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SKT 이상의 보상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 요구에는 "조사 결과와 피해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선 원론적인 답변을 유지했다. 김 대표는 황정아 민주당 의원의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를 할 것이냐'는 물음에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와 피해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이번 사태를 두고 CEO가 합리적이고 마땅한 수준에서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했다.

김영섭 KT 대표를 비롯한 통신3사 대표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 자리에 앉아 있다. 오른쪽부터 김 대표, 유영상 SKT 대표, 김광일 MBK 대표이사. 사진=박범준 기자
김영섭 KT 대표를 비롯한 통신3사 대표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 자리에 앉아 있다. 오른쪽부터 김 대표, 유영상 SKT 대표, 김광일 MBK 대표이사.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