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AEMS, 로터 블레이드 센터 설립에 UAG 맞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1 17:29

수정 2025.10.21 17:29

KAEMS 제공
KAEMS 제공

[파이낸셜뉴스] UAG(United Aero Group)과 KAEMS는 부품 조달 및 판매, 로터 블레이드 수리, 로터 블레이드 센터(Rotor Blade Center)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항공정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양사는 헬리콥터 및 항공기 부품의 조달 및 공동 판매, 로터 블레이드 수리 기술 협력, 로터 블레이드 센터 설립을 위한 단계적 이행 계획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로터 블레이드 센터는 국내 최초의 전문 수리 시설이다. 향후 아시아 지역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국산화 및 해외 수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KAEMS는 2018년 7월에 설립된 정부 지정 항공 MRO 전문업체다.
민항기와 군·관 항공기의 중·경정비와 성능 개량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MRO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중국 에어차이나, 필리핀 세부 퍼시픽, 타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6개 외항사 등 국내외 20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정비와 중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배기홍 KAEMS 대표는 “이번 MOU는 단순한 정비를 넘어, 고부가가치 항공 부품 산업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항공 MRO 생태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