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포스코와 손잡고 스케일업 집중 지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09:14

수정 2025.10.22 09:14

혁신성장 벤처펀드 2000억원 규모 출범
모 펀드 1011억원 마중물 조성, 2년간 자 펀드 9개 결성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포스코와 손잡고, 지역 주력산업 및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업에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한다.

경북도는 2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도의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가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포스코에서 주최하는 '지역 기반 벤처혁신 모델 선포식'과 병행해 추진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대규모 펀드 결성은 경북의 벤처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 포스코, 그리고 지역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유망한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펀드 결성 세ㄹ머니와 더불어 포스코그룹의 'CHANGE UP' 브랜드 런칭 세리머니에도 함께하며 지역 혁신 성장을 위한 협력을 다짐한다.



이번에 결성된 펀드는 중기부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마중물로 지원하고, 도와 포항·경주·구미·경산, 포스코홀딩스, NH농협이 출자에 참여해 총 1011억원 규모의 대형 모 펀드(자 조합에 출자하는 펀드)로 꾸려진다.

이는 2025년 4개, 2026년 5개 등 9개의 자 펀드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되며, 지역 주력산업 및 첨단전략산업 등 유망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지역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는 2024년부터 2034년까지 '경북G-star펀드'(포항·구미·경산 등 경북 혁신벤처기업 단지에 투자하는 펀드) 1조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의 자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총 3746억원 이상 조성돼 목표 대비 37% 달성이 예상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