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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영화 추천"...삼성전자, 퍼플렉시티 업계 최초 도입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15:56

수정 2025.10.22 15:56

2025년형 신제품에 탑재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탑재된 생성형 인공지능(AI) '퍼플렉시티' 진입 화면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탑재된 생성형 인공지능(AI) '퍼플렉시티' 진입 화면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퍼플렉시티'를 탑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적용 모델은 2025년형 마이크로 RGB, 네오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 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더 프레임 프로, 더 프레임 TV와 2025년형 M7, M8, M9 모니터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의 검색 엔진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자료를 수집∙분석해 심도있는 답변과 추가 질문을 제안한다. 가령 영화 추천, 여행 계획 수립, 스포츠 경기 결과, 기업 실적 결과 분석 등 다양한 주제의 사용자 질문에 맞춰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는 TV와 모니터 화면의 '앱스' 탭 또는 리모콘의 AI 버튼을 눌러 '비전 AI 컴패니언'을 실행, 퍼플렉시티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가 탑재된 삼성 TV와 모니터 사용자들은 '퍼플렉시티 프로' 12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2023년형, 2024년형 TV와 모니터에도 퍼플렉시티를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퍼플렉시티 탑재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밝힌 청사진 중 일부다.
회사는 전시회 당시 개인 맞춤형 AI '비전 AI 컴패니언'을 처음 공개한 후 글로벌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스크린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을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탑재한 데 이어 최근 퍼플렉시티까지 도입해 콘텐츠를 찾고, 질문하고, 일상생활에 다양한 도움을 주는 AI TV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안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퍼플렉시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들이 대형 스크린을 더욱 새롭고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