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혁신기술, APEC서 선보인다…'K-비즈니스 스퀘어' 개관

APEC 정상회의 맞춰 운영…반도체·모빌리티 등 전시
해외 바이어 초청…수출 상담·투자 유치 플랫폼 활용
'수출 붐업 위크'·'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연계

코트라가 지난 20일부터 5주간 운영하는 APEC 경제전시장 'K-비즈니스 스퀘어' 내 전시장에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이 전시돼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상북도, 경주시와 협력하여 대한민국 첨단기술과 산업 발전상을 선보이는 'K-비즈니스 스퀘어'를 지난 20일부터 5주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첨단미래산업관, 지역기업관, 한국 문화 체험 공간인 '5한(韓) 하우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코트라가 주관하는 첨단미래산업관에서는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모빌리티, 조선해양을 주제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해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코트라는 전시장을 방문하는 각국 외교사절단에게 한국이 첨단 제조 강국임을 알리는 동시에, 해외 바이어 100개사와 글로벌 투자자를 초청해 경제외교 플랫폼으로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라는 이번 APEC 경제전시장 운영과 함께 연계 행사를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3주간 전국 단위로 개최 중인 국내 최대 규모 수출상담회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에는 APEC 회원국 및 글로벌 사우스 국가 중심의 바이어 1700개사가 참여해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3일간은 국가 투자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을 개최하여 전략산업 분야의 대형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APEC 경제전시장은 경주를 방문한 주요 외교사절단 및 기업인에게 대한민국이 첨단 제조강국임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APEC 정상회담과 연계하여 국가 브랜드 제고뿐 아니라, 비즈니스 협력 측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