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RX·VX 기반 시민체감형 도시정비 혁신 추진
LG CNS와 첨단미래도시 서비스 도입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노후계획도시를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모델도시로 전환을 추진한다.
LG CNS와 첨단미래도시 서비스 도입 MOU 체결
시는 LG CNS와 노후계획도시 시민체감형 첨단미래도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는 LG CNS의 인공지능 전환(AX)·로봇 전환(RX)·가상 전환(VX) 서비스를 도시정비사업에 접목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첨단 혁신기술을 도시정비사업에 적용하고 시가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첫 단계다.
시는 이를 통해 기존의 물리적 정비 중심 방식을 넘어 인공지능(AI)·로봇·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의 미래첨단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도시·생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후계획도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100만㎡ 이상 규모의 계획도시를 의미한다. 인천에는 연수·선학, 구월, 계산, 갈산·부평·부개, 만수1·2·3택지 등 5개 지구가 노후계획도시정비 대상 지역이다.
시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이 추진하게 될 정비사업의 방향과 지원체계를 제시하기 위해 현재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LG CNS는 국내 대표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 전환(AX)·로봇 전환(RX)·가상 전환(VX)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LG CNS의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완전가로(자동차 중심에서 벗어나 보행자, 자전거, 대중교통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도로를 설계하는 도시 교통 정책), 로봇 생활지원,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환경 관리 등 개방형 인공지능(AI) 도시 기술을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기술 파트너와 함께하는 열린 거버넌스를 구축해 원도심과 노후계획도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 전환(AX)·로봇 전환(RX)·가상 전환(VX) 협력 분야와 실증 대상지를 구체화하고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방침이다.
노후계획도시 미래도시총괄계획가 에드워드양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과 인공지능 기반의 시민체감형 첨단서비스가 도시화, 일상화의 기반을 이루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AX·RX·VX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해 민간이 주도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시민 체감형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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