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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로 2조7000억 펀드 조성"...포스코그룹, '체인지업' 플랫폼 전면에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09:57

수정 2025.10.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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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창업·청년 일자리 앞장
경북벤처펀드 1011억 출자
조현일 경산시장(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정성헌 구미시 부시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주원 농협 경북본부장,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2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과 포스코그룹 개방형 혁신 플랫폼 브랜드 ‘체인지업(CHANGeUP)'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조현일 경산시장(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정성헌 구미시 부시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주원 농협 경북본부장,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2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과 포스코그룹 개방형 혁신 플랫폼 브랜드 ‘체인지업(CHANGeUP)'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은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체인지업(CHANGeUP)'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고 경북도와 함께 1011억원 규모의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를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자된 벤처펀드는 경북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포스코그룹의 전략사업과 연계 가능한 신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펀드 결성식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기존 벤처 육성 플랫폼을 체계화해 △스타트(Start·유망 창업팀 발굴) △부스트(Boost·단계별 투자 펀드) △그라운드(Ground·실증 거점) 세 축으로 통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이 1997년부터 벤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과 청년 취·창업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130억원을 벤처펀드에 출자해 2조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자체 벤처 발굴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를 통해 1만건 이상의 공모를 접수받고 175개 기업에 총 34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또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기반으로 총 185개 기업을 육성해 기업가치 2조1000억원, 근무인원 1900명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번에 개최된 제29회 IMP에는 22개 벤처기업이 참가해 철강·이차전지·에너지 등 포스코 전략사업과 연계된 기술을 선보이며 투자 유치에 나섰다.
포스코는 IMP를 통해 그룹 핵심사업과 연계 가능한 벤처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전략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벤처 성장-그룹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