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친환경농업 1번지' 자리매김
【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7곳이 선정돼 국비 83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된 생산자단체 7곳은 △나주 뿌리농축산영농조합법인 △해남 정윤영농조합법인 △무안 농바름(유) △영광 지내들영농조합법인 △진도 진도큰집농업회사법인 △신안 천사아그로텍영농조합법인과 쌀맛나는영농조합법인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은 농식품부가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한 것으로, 대상은 품목별 일정 비율 이상의 친환경 인증 면적을 확보한 생산자단체다.
이번 '2026년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는 전국 15곳이 선정됐으며, 이중 전남은 7곳으로 전국 총사업비(170억원)의 49%인 83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을 집적지구로 지정해 적극 지원하며 자체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으로 공모에 대비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은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집중 육성한 결과 '대한민국 친환경농업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농업 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친환경 인증 면적은 지난 9월 말 현재 3만3064㏊로 전국(6만7797㏊)의 49%를 차지하고, 유기농 인증 면적은 2만1540㏊로 전국의 58%를 차지하는 등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 면적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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