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합천황토한우' 아랍에미리트 첫 수출…할랄 도축과정 거쳐

합천황토황우의 아랍에미리트 수출 출하식이 22일 합천 한우경매시장에서 열리고 있다(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 합천황토황우의 아랍에미리트 첫 수출 출하식이 22일 합천 한우경매시장에서 열렸다.

출하식은 경남도와 합천축협, 한우협회 및 한우농가 등 1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번 수출은 합천축협 생축장 6두와 한우농가 2두 등 총 8두의 합천황토한우가 할랄 도축 과정을 거쳐 수출된다. 아랍에미리트 시장의 엄격한 수출 기준을 충족해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합천황토한우는 체계적인 사양관리와 효소·미네랄이 풍부한 황토가 포함된 전용 사료를 급여해 키운 한우다.

식육 내 근내지방의 아연 함량이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향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다즙성과 보수력도 일반 한우보다 우수하다고 알려졌다.

군은 이번 아랍에미리트 수출이 합천황토한우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고 해외 판로 개척은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합천황토한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안전한 생산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