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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 개최..공공디자인 역할 조명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13:52

수정 2025.10.22 13:52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 개최..공공디자인 역할 조명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광주를 비롯한 전국 206곳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로 맞이하는 행사에서는 '공존: 내일을 위한 공공디자인'을 표어로, 저출생·고령화·기후변화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며 세대간 조화와 공존을 실현하는 공공디자인의 역할을 조명한다.

24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으로 선정된 14개 작품을 시상하고, '공공디자인 진흥 유공자'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명에 대해 표창할 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대통령상은 서울 서초구가 2022년부터 시행해 온 흡연자-비흡연자 공존을 위한 공공서비스가 받는다.

24일부터 26일까지는 코사이어티에서 올해 수상작과 함께 역대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 중 세대를 이어주는 주체인 '어린이'를 주제로 한 8점을 전시해 미래세대를 위한 공공디자인 가치를 조명한다.



올해의 지역협력도시 광주는 '광주폴리', '별밤미술관' 등 지역 정체성을 살린 공공디자인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문화적 공공성과 심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내일을 위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공공디자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공공디자인 거점'으로는 공공디자인을 우수하게 구현한 지자체, 민간기업, 기관·단체 등으로 총 206곳이 참여한다. 이중 홍성군, 청주 등 33곳에서는 지역 주민이 공공디자인을 체감할 수 있도록 체험, 연수회, 전시 등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지원한다.

서울 구로, 부산 강서, 제주 서귀포 등 전국 10곳의 '기적의 도서관'에서는 공공디자인 체험 행사와 전시, 연수회를 진행한다.
공주대, 광운대, 국립한경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한 '공공디자인 실험실'에서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결과를 공유한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공공디자인은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인식을 넓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