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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APEC 정상회의 기간 ITX-마음 임시 증편...자원봉사자엔 열차 운임 할인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14:10

수정 2025.10.22 14:08

KTX 46회 증차 이어 ITX도 추가 지원 자원봉사자엔 왕 1회 20% 할인쿠폰 제공
경주역 앞 조형물. 코레일 제공
경주역 앞 조형물. 코레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2일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열차를 증편하고, 참가자 전용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참가자 수송 지원과 인접 지역 간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1주일간 경주역의 열차 운행을 늘린다.

앞서 코레일은 경주역 KTX 임시정차 횟수를 총 46회 늘렸다. 이에 더해 부전~포항 간 ITX-마음도 하루 6회(상행 3회, 하행 3회) 등 총 42회 임시 증편해 부산·울산·포항 등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을 지원한다.

또 이번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자에게 열차 운임을 할인 제공한다.

거주지가 먼 봉사자들이 경주까지 열차로 이동할 경우 왕복 1회 20% 할인 쿠폰(KTX 포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주요 역에 비상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안전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정상회의 기간 중 서울~경주~부산 구간을 오가는 KTX에는 차량 점검과 안전 관련 전문 인력이 승차해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오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12일 동안 경주·서울·부산 등 주요 역을 대상으로 자체 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
정상회의 전날인 30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정부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례사항에 집중 대응키로 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4월부터 APEC 수송지원 전담조직을 꾸리고 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열차 운행 현장의 궤도·구조물·전기·신호 등 주요 설비를 점검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APEC 성공을 위해 철도수송 지원체계를 빈틈 없이 준비하고 안전한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