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초부터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세계 3대 시계로 꼽히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바쉐론 콘스탄틴은 다음 달 15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의 가격을 평균 5% 올린다.
제품별로 인상 폭은 다르며 3%에서 최대 6%까지 가격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지난 4월 국내에서 제품 인상을 한차례 단행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도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제품별 구체적인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가격을 평균 5% 상향 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불가리 '불가리(BULGARI)'는 다음 달 10일 올 들어 세 번째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불가리는 지난 4월과 6월에 각각 시계와 주얼리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앞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는 지난 1월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7월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 국내에서 판매하는 주얼리와 시계 가격을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지난달 10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2~4%가량 인상했다.
리치몬트 그룹의 명품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도 지난달 15일 국내에서 제품 가격을 올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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