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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무료 순환버스 운영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14:45

수정 2025.10.22 14:45

화~금, 토·일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
공영주차장 출발..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왕복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연합뉴스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에 무료 순환버스가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세계유산 탐방객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마을도로의 교행 불편, 주차난 등 교통 혼잡을 완화해 지역 주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운영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12월 28일까지 한시적이다. 운행 시간은 화~금요일, 토·일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이다.

울산암각화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평일에는 25인승 중형버스 1대, 주말과 휴일에는 중형버스 2대를 각각 활용해 1일 8회씩 왕복한다.

운행 노선은 △1코스(반구대암각화 방면)는 반구대암각화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반구대안길 공중화장실까지 △2코스(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방면)는 반구대암각화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입구까지 각각 왕복 운영한다.

울산시는 이번 순환버스 운행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운영 방법, 운영 횟수를 검토해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월 16일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휴일에는 마을 입구까지 진입하는 차량이 늘어나 마을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도로 옆 불법주차로 인해 차량의 교행이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세계유산 인근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