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오는 12월 농촌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복합문화공간은 교육발전특구사업비 11억3600만원을 투입해 옛 함열읍 청사에 지상 2층 연면적 991.7㎡로 조성된다.
1층은 보드게임, 콘솔게임, 실내농구게임, 포켓볼, 노래방 등이 마련된 놀이 중심 공간과 사무공간이 자리한다. 2층은 북카페, 쉼 공간, 동아리실, 프로그램실 등 문화·자치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운영은 시 직영 체제로 이뤄지며, 전담 인력 4명이 배치된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단장되는 이 공간은 도심권에 집중된 청소년 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청소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 이용이 없는 시간대에는 인근 주민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청소년 활동공간 대부분이 도심에 몰려 있는 현실에서 농촌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2023년 도내 유일의 청소년 자치 공간으로 개소한 '다꿈'처럼 또 하나의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