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최근 5년 국립대병원 중 구제 신청 최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국회의원이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도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0.22. [e-mail]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대병원이 최근 5년간 국립대학교 부속 병원 중 노동위원회 구제 신청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충남대병원에서 접수된 부당해고 및 부당계약 관련 구제 신청은 총 23건이다.

이는 국립대병원 중 가장 많은 수치며 충남대병원 외에 서울대병원 22건, 경북대병원 15건, 제주대병원 12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 병원에서 22명에 대한 퇴직금 차액분 미지급으로 체불액 590만 6400원이 발생했지만 현재 모두 청산됐다.

문 의원은 "국립대와 부속병원은 공공성을 앞세운 기관임에도 계속해서 임금체불과 부당해고 등 사례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퇴직금과 같은 기본권리 누락은 중대 사안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감독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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