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美서 주목한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18:03

수정 2025.10.22 18:03

임종룡 회장, 현지서 초청 강연
발달장애인 자립 성공모델 공인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오른쪽)과 GII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오른쪽)과 GII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의 굿윌스토어 본사를 방문했다.

22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굿윌스토어 본사는 우리금융의 굿윌스토어 사업모델을 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 성공모델로 보고, 임 회장을 공식 초청했다.

임 회장은 강연을 통해 우리금융그룹 소개와 함께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의 협력 프로젝트 성과 △굿윌기부함 설치 등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 △굿윌스토어를 통한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해소 방안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임 회장은 "126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자립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며 "이러한 선한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굿윌스토어 본사 임직원들은 우리금융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혁신적인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프레스턴 굿윌스토어 대표이사는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자립의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전 세계 굿윌에 소개해 본보기로 삼겠다"고 했다.

굿윌스토어는 우리금융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모델이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금융의 공익재단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23년 밀알복지재단과 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굿윌스토어 100호점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년 6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건립하고, 발달장애인 직원의 1년차 급여를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일상 속 기부문화 독려를 위해 우리은행 자동화코너(ATM)에 굿윌기부함을 설치하고, '우리WON뱅킹' 앱에도 기부채널을 개설했다.


특히 폐쇄 예정이던 영업점의 규모를 축소·운영하면서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굿윌스토어를 입점시킨 모델은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