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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조경 역량 입증" 삼성물산, 세계조경가협회상 2관왕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18:25

수정 2025.10.22 21:18

래미안 조경으로 최우수상·본상
'래미안 원펜타스' 선큰정원 전경.
'래미안 원펜타스' 선큰정원 전경.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2025 IFLA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경 어워즈에서 최우수상과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와 부산광역시 동래구 래미안 포레스티지 조경을 출품해 주거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본상을 받았다. 세계조경가협회는 1948년 창설돼 현재 80여개 회원국을 보유한 전세계 조경가들의 대표기관으로, 세계조경가협회상은 조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선큰정원을 조성해 한강 바람을 피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안락한 휴게정원을 조성했다. 여기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쾌적한 공간 제공과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추가로 선큰이라는 음지의 생태 환경을 고려한 녹지공간과 청량한 수경시설, 침수 방지 배수 설계로 입주민 만을 위한 쾌적하고 아늑한 공간을 마련했다.

또 재건축 이전부터 자리하고 있던 느티나무 보호수를 존치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서부터 단지 배치와 동선 등을 고려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목 주변의 단차는 자연스럽게 휴게공간으로 활용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래미안 포레스티지' 자연유산 모티브 시설물과 테마정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래미안 포레스티지' 자연유산 모티브 시설물과 테마정원.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본상을 수상한 래미안 포레스티지에는 인근 자연유산 '금샘'과 금정산 '금정8경'에서 모티브를 얻은 시설물과 테마정원을 조성해 우수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표현했다.
여기에 평상시 건천(평소 물이 흐르지 않는 하천)이다가 비가 오면 생태연못으로 변하는 레인가든을 조성해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조경가협회상을 총 15회 수상하며 독보적인 조경 역량을 입증했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총 15회의 세계조경가협회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이는 래미안 조경의 진가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래미안 브랜드 파워와 주거의 품격을 한층 높여 입주민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