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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국내 첫 상업용 암모니아 저장시설 짓는다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18:26

수정 2025.10.22 18:26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첫 상업용 암모니아 저장시설이 울산에 들어선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대오일터미널㈜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 남신항 2단계 사업 부지에 총 2340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 저장탱크 2기(총 8만KL), 5만DWT급 2선석 규모의 돌핀부두, 약 4㎞ 길이의 사외 이송배관 등을 오는 2028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항에는 국내 최초 상업용 암모니아 저장시설이 들어서며, 연간 125만t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화물 처리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국제표준규격의 유류 혼합 설비와 돌핀부두 건설을 통해 수출 전진기지로의 도약도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인·허가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현대오일터미널의 연이은 대규모 투자로 울산의 항만 경쟁력과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울산시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