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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우크라에 그리펜 전투기 150대 제공 장기 계약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3 11:34

수정 2025.10.23 11:3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스웨덴 린셰핑에서 그리펜 전투기의 우크라이나 인도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스웨덴 린셰핑에서 그리펜 전투기의 우크라이나 인도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가 스웨덴으로부터 앞으로 10년동안 150대를 구매해 인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22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방산업체 사브의 본거지가 있는 린셰핑에서 JAS 39 그리펜 전투기 구매 계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대 150대를 인도 받는 것으로 당장 제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밝혔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생산 능력에도 한도가 있다며 “이것은 10~15년 이어질 긴 장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외신은 빠르면 3년 이내 첫 인도를 예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에 첫 인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공군은 프랑스산 미라주2000과 미국산 F-16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조종사들이 그리펜기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강하고 능력있는 우크라이나는 스웨덴에게도 핵심 우선 문제”라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싸우도록 계속 지원할 것임을 시사했다.

스웨덴 매체들은 올해 캄보디아와 국경 충돌을 한 태국 공군이 그리펜기를 처음으로 실전 사용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는 주로 공중 순찰 비행용으로 사용돼왔다.

제인스의 군사 전문가 개러스 제닝스는 뉴욕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리펜이 적은 인원으로도 무기 탑재를 하고 추운 기후에서도 재급유가 수월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일반 도로에서 이착륙이 가능한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